Thailand

태국 북부를 통해서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가다/치앙마이-루앙프

JJ네 2007. 7. 1. 14:28

4 - 치앙마이 /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간만에 호텔에서 푸짐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약 20KM정도 떨어져 있는 Home Stay Village로 갔다. 이시기는 비수기 인지라 단지 독일의 한 젊은 커플이 묶고 있었으며 굉장히 평화롭고 조용해 보였다.

마을의 집주인 아주머니 한 분이 친절하게 이곳 저곳 그리고 Home Stay동안 무엇들을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재배했다는 Arabica Espresso 커피를 대접 받았는데 금방 볶은 원두의 향이 기가 막혔다.

나는 그때 학교 방학 동안에 내 조카들을 꼭 데려와 경험을 시키겠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살수 없는 것이니...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 동안 친절하게 나를 도와준 가이드 파니다에게 방콕에서 나중을 기대하며 아쉽게 헤어지고 라오스의 루앙프라방행 비행기를 탔다. 제트기가 아닌 프로펠러가 달린 경비행기였다. 하지만 좌석은 만원이었다.

비행기 안에서 찍은 루앙프라방의 전경?? 근데 뭐 별로 있는게 없는것 같다. 

 

한 시간이 채 안 되는 비행 후 루앙프라방 공항에 도착하니, 정말 타임머쉰을 타고 과거로 더도 아니고 딱 50년을 돌아온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느낌이 아닌 현실처럼 다가왔다. 일단 공한에서 immigration을 통과하는데 만도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모든 게 바쁠 게 없는 것처럼 그리고 실제로 그 사람들은 바쁜 게 없었다. 나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기다리다 지쳐 이민국 안에 들어와 나를 찾고 있었다. 한편으로 웃겼다. 어느 나라에서 감히 배웅 나온 사람이 이민국 안에 들어올 수 있단 말인가!! 아주 중요한 사람이지 않는 한!! 덕분에 약간 시간이 단축되었고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10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렇다!!! 나는 Time Machine  타고  Time Slipping을 하고 있었다. 호텔에 가서 가방을 풀어 현지 coordinator, 독일인 친구, Markus를 위해 방콕에서부터 들고 온 갖가지 치즈들, 영화DVD, 영문책등을 건네고

 

곧바로 MeKong 강변에 있는 현지 식당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너무도 아름다운 노을, 그리고 너무도 순수한 사람들이 무척이나 새롭게 다가왔다. 음식도 언어도 태국과 너무도 닮아 있는 라오스, 하지만 너무나도 태국과는 다른 곳이었다.

 

식사 후 그곳에서 가장 좋다는 Wine Bar "Hive"에 갔다. 오히려 와인은 방콕보다 쌌다. 열심히 수다를 떨고 또 다시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 너무 너무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