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s

폰싸반의 또다른 몽족 마을 또는 Lao Leum

JJ네 2008. 1. 25. 11:45

"탐프라" 라고 불리는 불상동굴에 가는길에 시내에서 약 15분 정도 차를 타고 가니 라오름이라 불리는몽족의 마을에 들렀다. 이곳에는 아주 흥미로운 광경들이 많았는데, 라오스 말로 반미 감정이 그대로 들어나느 문구들이 이곳 저곳에 써있었다. 흥미롭게도 제2차 인도차이나 당시 미군이 투하한 폭탄들을 생활속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아래의 사진들의 마을 입구에 대문의 기둥으로 이용되고 있는 폭탄들이다. 

 

 

 

 

 

아래의 사진은 폭탄을 Air pump로 이용하고 있었는데, 일종의 카센타??

바람빠진 타이어를 다시 불려주는 공기 펌프이다. 원래의 미군 폭탄들은 모두가 다 노란색이여서 폭탄 투하시 노란비가 내린다고 했단다. 그래서  "YELLOW RAIN"이라는 말도 생겨 났는데, 지금은 다시 초록색으로 페인트 칠을 해놓은 것이다.

 

 

 

아래는 집의 기둥으로 사용되도 있는 폭탄. 

 

 

다시 조금을 더가니 인도차이나 전쟁당시 베트콩이 사용하던러시아제 탱크가 전리품처럼 남아 있었다. 원래는 30대가 넘는 탱크가 남아 있엇는데, 생활고에 시달리던 마을 주민들이 다 팔아 버리고지금은 이렇게 달랑 1개만 남아있다. 이탱크는 현재 정부가 관리 중이라서 주민들이 손을 대지 못한다.

 

 

 

아래는 마을 근처에 있는 야산인데,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었던 BATTLE FIELD 였다. 이곳 저곳에 폭탄이 떨어�던 커다란 구덩이들, 그리고 군인들이 몸을 감추고 총을 쏘기 위해 고랑처럼 파놓은 곳도 그대로 남았다. 그리고 주민들이 불발탄들은 가져다 팔을려고 폭탄에 손을 댔다가 많은 사람들이 또 죽었던 곳이기도 하단다. 이래저래 전쟁은 이곳 사람들에게 수많은 고통을 가져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