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hie
새엄마의 껌딱지가 되어버린 쏘피
JJ네
2008. 6. 25. 19:51
다시 찾은 쏘피네.
여전히 반갑다고, 다시 와줘서 고맙다고 오줌을 한바가지는 지린다.
그리고 여전히 생기 넘치는 눈망울,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매2주 마다 정기적으로 미용을 하니 털길이는 매번 똑같아 보이지만,
위생상의 문제로 길러오던 옆머리를 좀 잘랐단다. 그래도 이쁘다 쏘피야~~
지금 완존히 Diane의 껌딱지가 되어서리, 흥! 그래도 둘이 좋단다.^^
여전히 쏘피 귀털갖고 장난치는 철없는 새 아빠
Chris는 자가용겸 쏘피랑 마을 안에서 타고 다닐거라면서 전기 충전가능 한 골프카트를 산다고 아주 흥분이 되어 있었다. 그러면서 나한테 자기네 부부가 쏘피와 함께 사방이 오픈된 골프카트를 타고 가면 쏘피는 아름다운 귓터럭을 휘날릴거고 그 작은 시골 마을을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면서 마을을 휘젓고 다니는거라 상상해보라면서 아주 입이 귀에 걸렸다.
나이를 먹어도 신이 나면 감출수가 없나보다. ㅠㅠ
이날은 귀하게 선물로 받은 mangosteen이라는 열대과일로 만든 와인을 내가 오면 먹을려고 아껴뒀다면서 또 신이나서 와인을 따는 Chris!! 그와인 맛은 참으로 오묘하였다. 어찌보면 그냥 쇼비뇽 와인 같기도 하나 그 뒷맛이 망고스틴의 감칠맛이 나기도 하였는데 한병 다 마시면서 이런저런 애기하는라 또 늦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