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니어군의 눈이 약3달전부터 심상치가 않았다. 산책을 갔다오면 눈이 충혈이 되기 시작한것이다.
초기 동네 병원에서는 결막과 각막의 동시에 염증이 왔다고 하면서 뻔한 항생제 처방을 해주었는데,
워낙 항생제에 내성이 없는 녀석이라 약한번만 먹으면 금세 눈이 다시 깨끗해지곤 했는데, 이번 1월초 출장을 갔다 온 사이 쥬니어의 눈이 안압이 매우 상승하고 충혈이 심해졌다. 내가 없는 사이 조카와 동생이 병원에 가니 그 망할넘의 수의사의 탈을 쓰고 돈벌이에 환장한, 그리고 매우 무식하다는것은 이미 전부터 알고 있었다. 자기는 잘 모르곘으니 2차병원에 가봐야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며 2차 병원도 소개를 받고 이미 진료예약도 했다고 했다.
죽일넘의 수의사!!!!
쥬니어군의 눈을 보고 미친듯한 구글질!!!
서양의 자료들을 둘러본 결과 "Glaucoma" 즉 녹내장이 분명한 듯 했다.
그리고 녹내장이 온눈은 이미 시력을 상실한 듯 보였다. 녹내장의 경우 최소 24~48시간 안에 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람이건 개이건 간에 시력을 상실한다고 한다.
정말 맘이 찢어지듯이 아프다............
나느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수의사나 동물 병원을 썩 신뢰하지 않는다.
그동안 눈여겨 보아왔던 "올리브" 병원으로 갔다.
역시나 녹내장이며 그리고 시력 상실 ㅠㅠㅠㅠㅠㅠ
젊은 남자 수의사는 제법 자세히 병에대해 설명을 해줬고 쥬니어에게는 많은 Option들이 있지 않다고 말을 한다.
그 수의사의 말소리가 점점 들리지 않는다........
많은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일단 레이저로 시술을 하자고 하고 수술날짜를 잡고서는 집에
돌아왔다.
이날 (Feb. 23, 2012) 저녁의 쥬니어군의 눈상태.
안압이 매우 높으며 충혈이 많이됨.
여전히 아프다는 내색을 하지 않는다. 정말 쥬니어는 4차원의 개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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