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정말 지옥을 헤매는 느낌으로 지냈어요. 쥬니어가 불치의 병으로 진단을 받고 다시 전문의에게 2차 소견을 기다리는 1분1초가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전문의가 말해주는 2차 소견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즉 정상이랍니다. 그리고 가끔씩 오는 통증은 근육통일거라고 하더군요. 차 후에 다시 증상이 나타날 때 다시 한번 체크하기로 했습니다.
Spondylosis라는 병의 여러 가지 증상을 말해 주었고 엑스레이를 보면서도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데, 왜 1차 병원에서 그런 진단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는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서로들 다 아는 사이이고 이제야 안거지만 1차 병원의 그 여의사는 악명이 높더군요. 원래 부잣집 출신으로 제대로 경험도 없이 개원을 하고 부모님의 돈으로 온갖 시설을 다 갖추어 놓고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아닌 아주 장사꾼이더군요. 어쨌든 어떠해서든지 대가를 치르게 하려고 궁리 중입니다.
어찌됐든 저는 지금 너무 마음이 가벼워 날라갈 것 같아요. 저는 원래 낮잠을 자는 체질이 아닌데 어제 병원 갔다 와서는 너무 긴장이 풀린 탓인지 글쎄 3시간이나 낮잠을 자버렸어요. 마음이 홀가분 하고 이번 기회에 아이들 식단을 생식으로 바꾸었으니 계속 하려고 합니다. 쥬니어 건강해요. 어제 밤에 공원으로 산책을 갔는데 푸들 아저씨 스토킹 하면서 붕가붕가 한다고 난리가
나서 푸들 아저씨 쥔아씨한테 미안해서 할 수 없이 도중에 집에 왔어요.
어렵게 사진을 찍었는데 잘 안 나온거 같아요. 그래도 건강한 쥬니어 함 보세요.
첨에는 여전히 방안 퉁소처럼 낮선 사람이나 낮선 개들을 보면 도망 다니기 일쑤이다가 그 넘들이 좀 만만해 보이면 저렇게 들이 밀어요. 첨에는 도망 다니다가 지금은 만만해 보이니 탐색 주~~웅
이제 본격적으로 올랕기 시작. 근데 저보다 큰넘이라 만만치 않아보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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