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s

팍벵 아침시장 풍경

JJ네 2008. 5. 19. 22:24

갈때마다 변하는 라오스의 풍경.

1년새에 이렇게 변할수가 있단 말인가 ㅠㅠㅠ.

아직도 관광객 그리고 현지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오래된 중고버스.

이 버스를 타고 육로로 루앙프라방에 갈려면 10시간 정도 걸린단다. ㅎㅎ

 

 

아래는 팍벵의 재래시장인데 요즘에는 사람들이 팍벵의 수퍼마켓이라 부른단다.ㅠㅠ

 

 역시나 빠지지 않는 말린쥐. 그리고 그옆은 덜익은 파파야와 메콩강에서 힘들게 그믈로 잡은 잡어들.

덜익은 파파야는 이미 너무도 잘알려진 태국의 파파야 샐러드 "쏨탐"을 만드는데, 원래는 라오스의 음식이였는데 태국사람들이 이 요리를 자기네 방식으로 더 발전시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파파야 샐러드를 태국의 음식으로 알고 있을 정도이다. 라오스의 전통 쏨탐은 비리고 너무 매워서 한입 먹었다가 정말 심장마비 걸리는 줄 알았다. 현재 라오스의 음식 문화는 아무래도 재료의 부족등등의 이유로 태국과는 천지차이로 많이 뒤떨어져 있는것 같다.

 

 

아주 인기좋은 간식거리 물소가죽

 

이날 오전 팍벵시장은 딴때보다 분주했다. 왜냐면 이날 돼지와 물소 한마리가 시장에 나온것. 농장도 없고하다보니 고기가 정기적으로 공급될리 없고 누가 큰돈이 필요하거나 살림살이 장만을 위해 보통 물불교환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마 누군가네 집에 결혼식나 잔치?? 또는 오토바이가 필요했나????

너무 피가 낭자해서 가까이 가서 보진 못하고 그냔 좀 떨어져서 사진만

 

그와중에 고기 한점 슬쩍하다 딱걸린 놈처럼 시선을 피하는 엄마개 ㅋㅋ

 

 

소수민족들이 새벽2~3시경부터 이마에 끈을 매고 등으로 지고 내려온 채소 기타 산짐승, 날짐승들을 파는 아침시장의 풍경들.... 

 

 

 

 

맛있는 쥐고기, 말려서 국을 끓여 먹느다고 한다. 

 

 

이 아이들은 학교도 안가고 시장에 나와 돈을 번다. 아마도 외지인들과의 접촉이 많은 곳이라 이미 "돈"의 의미를 아는 아이들...

 

 

유치원도 유아원도 없는 이곳은 엄마 아빠가 아침일찍 일하는 사이 저만한 아이들이 스스로 밥도 해먹고 개밥도 챙겨준다.

아이들 옆의 흰둥이, Oh~~ Photogenic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