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s

씨판돈 four thousand Islands / Si Phan Don

JJ네 2009. 7. 17. 12:01

 

 

라오스에는 남쪽으로 갈수록 더 편안해진다는 법칙이 있는 듯 하다. 씨판돈의 의미는 라오스어 그대로 4천 개의 섬이라는 의미이며 그 중 몇 개의 섬은 방문이 가능하다. 우기 중에는 메콩강의 폭이 14KM로 늘어나며 티벳고원과 남중국해로 부터 시작된 메콩강의 길이가 4,350KM가 된다.

건기 중의 몇 달 동안은 수백 미터의 물이 빠지면서 수많은 작은 섬들을 만들어낸다. 살이 살고 있는 큰 섬들은 강의 의존해 사는 아름다운 어촌의 생활상들을 보여준다. 섬 마을들은 자금자족이 가능한 듯 보여지며, 쌀 사탕수수 코코넛 그리고 야채재배, 고기잡이 그리고 직물을 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들의 생활들은 전기가 들어오고 관광객들의 방문들로 인해 변화하고 있다. 돈뎃섬이 아시아의 배낭 족의 메카가 되는 한편 돈콩섬은 좀더 낳은 숙소를 찾는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 결과로 돈콘섬은 돈뎃과 돈콩의 그 중간이 되어버린다.

고압선 첩탑들이 느린 속도로 세워지고 있으며, 돈콩이 바로 그 지역 안에 들어가나 돈뎃과 돈콘은 아직 그 범주에 들어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전까지 대부분의 가정들은 자가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밤에는 대가족들이 모여 않아 태국 방송국의 드라마를 즐기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프랑스인들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철도와 강의 부두를, 몇 개의 식민시절의 빌딩들을 남겨놓았다. 이 철도는 2008년 겨울 새로이 개통된 태국과 라오스를 잇는 철도가 세워지기 전에는 라오스에서 유일한 철도였다. 그밖에 메콩강이 캄보디아 국경근처에서 갑자기 떨어지며 급류의 폭포가 생겨나는데, 콘파펭 폭포이다. 아주 드물게 민물에 사는 이라와디 돌고래가 폭포의 남쪽에서 서식하며 눈에 띈다.

돈콘과 돈뎃의 생활은 그물침대에 등을 기대고 누워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은 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캄보디아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는 것이다. 수도 비엔티엔 근처의 방비엥이 자주 이 섬들에 비교되곤 한다.

길이18KM, 넓이가 8KM로 돈콩은 시판돈의 섬들 중 가장 커다란 섬이다. 대부분의 섬주민들은 동쪽의 무앙콩과 서쪽의 무앙샌 이2개의 마을에 거주한다. 무앙콩의 생활은 매우 느리며 졸리다 라고 표현된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로 섬을 둘러보기에 적합하다.